손흥민(29, 토트넘)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손흥민이 결승골이 터져 1-0으로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한 번 바운드된 후에 그대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30/202108301454776408_612c72aeb3da9.jpg)
경기 후 손흥민은 “솔직히 패스를 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공을 건드리지 못했고 그대로 골이 됐다. 프리키커로서 누가 건드리지 않아도 골이 되도록 위협적인 슈팅을 해야 한다. 그래야 골도 나오고 어시스트도 될 수 있다”고 기뻐했다.
이날 출전으로 손흥민은 EPL 200번째 출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몰랐다. 알려줘서 고맙다. 이 기록이 날 더 자랑스럽게 만든다. 세계최고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뛰고 있다. 누구나 뛰길 꿈꾸는 리그다. 아주 큰 영광이다. 많은 의미가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했다.
토트넘은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한 골 차 승리도 승리다.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세 경기 모두 무실점이었다. 오늘도 승점 3점을 가져갈 자격이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8/3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