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6) 더비 카운티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루니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이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이번 여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한 만큼 우승 트로피를 하나씩 수집해야 나가야 할 것이라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서 산초를 데려 온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서는 바란까지 영입해 공수를 동시에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에 발롱도르 5회에 빛나는 호날두까지 복귀했으니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연 반박 여지 없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이 됐다. 2012-20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퇴임 후 리그 우승이 없는 맨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30/202108301507774002_612c76be8d215.jpg)
호날두는 당초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행에 가까웠다. 사인 만 앞두고 있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한 맨유 전설들이 한사코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을 막아서면서 맨유로 복귀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미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호날두는 당장 팀에 합류하기보다 A매치 주간을 거친 후 복귀 오는 9월 11일 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는 뉴캐슬과 4라운드 경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루니는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고 가는 곳마다 우승했고 엄청난 행보를 보여줬다"면서 "그는 여전히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 이번 시즌 그가 맨유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만큼 루니는 "그들의 발전을 위한 것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서서히 타이틀을 따내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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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맨유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맨유가 선전을 펼쳤다. 때문에 정식 감독이 된 솔샤르 감독은 맨유와 재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든든한 지원 속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루니는 호날두가 맨시티행 대신 맨유 복귀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 "나는 그것(호날두의 맨시티행)이 옳지 않다고 느꼈을 뿐이며 "그리고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또 루니는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데 멘데스는 맨유로 갈 희망이 있었다면 제 몫을 잘한 것이다. 맨유는 결코 호날두를 거기로 데려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