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묻고 1년 더' 맨유, '최상몸매' 호날두와 마흔까지 함께 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31 00: 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마흔까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호날두와 계약하기로 이미 발표한 맨유가 당초 예상됐던 2년 계약보다 좀더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수정된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떠난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맨유로 돌아갔다. 유벤투스와 결별설이 나돌던 호날두는 당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역 라이벌 구단에 호날두를 빼앗길 수 없다는 강력한 맨유의 의지가 호날두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로 귀결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까지 나서 호날두와 친분을 십분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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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와 2년 계약을 약속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기량과 몸상태를 고려해 1년 이상의 계약을 더 추가할 수 있도록 계약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호날두는 36세의 나이에도 불구,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당시 인터 밀란에서 뛰던 로멜루 루카쿠(28, 첼시)와 득점왕 경쟁에서 승리했다. 
맨유가 최근 나이 든 공격수와 장기계약을 맺는 것은 이례적이다. 에딘손 카바니, 오디온 이갈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을 영입했지만 모두 단기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만큼 호날두가 상징하는 바가 크다는 이야기다. 
특히 맨유는 호날두의 몸상태가 앞으로도 몇 년 더 최고의 상태에서 뛸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그는 진화했고 믿을 수 없는 경력을 지녔다"면서 "그가 너무 나이 들었다는 모든 말들은 그저 개인적인 것이다. 그는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수시절 함께 뛰었던 동료이기도 했던 호날두에게 신뢰를 보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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