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 미모의 예비신부에게 공개 프로포즈..."9개월간 쫓아다녀"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9.02 18: 00

‘연애도사’ 레전드 펜싱 메달리스트 최병철이 예비신부와 함께 출연했다. 
지난 달 3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서는 펜싱 메달리스트 최병철과 예비신부 백소영이 출연해 부부이야기를 공개했다. 
앞서 9월 11일 결혼을 앞둔 최병철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청첩장을 전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미모의 일반인 아내를 두고 “보자마자 반했다”고 말했다.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두 사람은 대학원에서 처음 만났다며 “첫 선물로 (예비신부에게) 방석을 줬다”고 전했다. 그때 오래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사줬다는 것. 예비신부 백소영은 “꽃을 언제 사달라고 말했는데 그때 안 사줘서 나를 무시하나 싶었다”고 솔직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예비부부인 두 사람의 궁합도 공개됐다. 냉도사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최병철은 “결이 완전 다르다”며 공감했다. 냉도사는 “둘 다 나무의 기운이지만 이런 같은 기운으로 결혼까지 하는 건 흔하진 않다”고 말했다.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멘탈 코치인 예비신부 백소영에 대해 “다른 선수를 케어하는 모습에 질투를 느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에게는 대쉬를 받은 적이 없지만 관계자들에게는 분명 대쉬를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병철은 “대학원에 갔는데 너무 예쁜여자가 있더라. 첫눈에 홀딱 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처음엔 나에게 ‘오빠 같은 사람 너무 싫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최병철은 “주변에 좋은 사람 많다고 하며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하고 내가 나갔다”고 했다. 
이에 예비신부 백소영은 “처음엔 오해를 했다. 이성관계를 가볍게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병철은 두 번째 대쉬, 세 번째 대쉬까지 퇴짜를 맞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최병철은 “마지막으로 고백을 하며 이젠 정말 포기할 거라고 하자 받아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개월 쫓아다녔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보다 연애 시작하던 때가 더 기뻤다”고 말해 예비신부를 감동시켰다.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최병철은 결혼생활에서 가장 걸리는 점에 대해 설명했다. “스무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누군가랑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전했다. 예비신부 또한 “개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병철은 신혼집을 구할 때 3층 집을 구해서 2층에서 만나자고 농담 반 진담 반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3층은 아니지만 방이 4개 딸린 집을 구했다. 서로의 방에 있는 화장실은 각자만 쓰기로 약속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홍진경은 “계속 붙어있으면 안 싸우는 사람이 없다.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며 좋은 선택이라고 전했다.
7년 연애하는 동안 싸운 적은 없냐는 질문에 최병철은 “헤어질 뻔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를 하고 펜싱 클럽을 오픈했다. 그동안 펜싱하면서 번 돈을 올인했다. 그때 여자친구를 거의 7개월간 못 만났다. 여자친구가 계속 이런 식이면 나랑 못 만나겠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래서 이별을 고했다는 것.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예비신부의 입장도 이어졌다. 그는 “그날도 오빠를 주려고 도라지즙을 싸갔다.”며 헤어지더라도 주려고 가져온 거니 가져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병철은 “정확히 보름 뒤에 다시 찾아갔다”고 말했다. 최병철은 대학원생 친구들을 통해 다시 구애를 했지만 1년 넘게 거절을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병철은 “소영이가 결혼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표현에 서툴다고 밝힌 최병철은 깜짝으로 공개 프로포즈까지 준비했다. 
그는 “프로포즈를 제대로 못했다. 힘들게 결혼까지 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꽃다발을 안겨 예비신부를 감동받게 했다. 예비신부는 “그동안은 내가 말해서 받는구나 싶었는데, 진심이 느껴진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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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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