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정준하가 이지훈 신혼집을 방문한 가운데 김윤지가 러브스토리르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하가 아야네, 이지훈네 신혼집을 방문했다. 아야는 “어떻게 보면 우리를 만나게 해주신 분”이라며 기대했다. 정준하가 사랑의 큐피트라고.
MC들이 이에 대해 묻자 이지훈은 “지분 8할이라고 하지만 그건 아냐, 지분 1할이다, 과거 정준하와 뮤지컬 갈라쇼, 준하의 지인이 아내를 데려왔고 뒷풀이 자리에 합석한 것”이라면서 “그 뒤론 아무것도 연결된 게 아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1할은 아니다, 시작이 반이니까 5할로 합의보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예비신부인 김윤지에게 예비신랑이 아버지 친구의 아들이라는 소문에 대해 언급, “심지어 예비 시아버지가 원로 코미디언 이상해, 시어머니가 국악계 대모 김영임이다”며 놀라워했다.
김윤지는 “아버지와 시아버지 이상해가 의형제 사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30년 훌쩍 넘은 오래된 인연이 있다”면서 그만큼 가족끼리 친한 사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두 사람 결혼 소식에 양가 부모님 또한 많이 놀라셨다고.
이어 예비 신랑을 무려 15년간 짝사랑한 것에 대한 러브스토리를 묻자 김윤지는 “따지고 보면 그렇다”고 쿨하게 인정하면서 “초등학생 때 5살 차이 오빠가 고등학생, 시간이 흘러 미국에서 다시 만났다, 19살에 만난 24살 오빠가 너무 멋져, 첫눈에 반했다”며 수줍어했다.
계속해서 김윤지가 선고백 후결혼까지 적극적으로 대시한 일화를 묻자 그는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진지하게 만나보는 건 어떠냐고 먼저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 소식에 친가에는 바로 말했고 시가엔 3개월 후 맥주 한 잔 마시고 바로 사귄다고 말하고 결혼하겠다고 고백했다”며 깜짝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SBS 통해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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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