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30일 축구계 소식통은 "대한축구협회기술위원회가 U-23 대표팀 감독후보 6인을 선정, 본격적인 선임작업에 돌입했다. 여러 후보에 대한 검증이 필요했고 기존 4명에서 2명이 추가된 6명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U-23 대표팀에 부임한 김학범 감독은 7월 말로 계약이 마무리 됐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따냈다. 또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첫 우승과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20 도쿄올림픽서 8강에 올랐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열릴 2022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시작으로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할 예정이다. 또 내년 9월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을 위해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됐다.
그동안 하마평에 오른 감독들 뿐만 아니라 현역 감독들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리그 현역 감독 중 한 명은 스스로 고사했다. 원래 올림픽 대표팀 부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현재 팀 사정과 함께 축구협회 관계자가 대신 부임할 가능성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축구협회는 행정절차에 대한 문제로 인해 논란이 커졌다. 2020 도쿄올림픽서 생긴 문제들이었다. 물론 이번 논란 중 가장 큰 문제는 행정절차의 일원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소식통은 "집행부 내부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도쿄올림픽 지원을 시작으로 최근 축구협회가 진행하는 긴급한 사안들이 정상적인 프로세스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진통 끝에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 6명이 정식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새로운 감독 선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