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최성봉, 간암·폐암 투병 근황 "앞날이 보이질 않아"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31 10: 05

가수 최성봉이 암으로 투병 중인 가운데 직접 건강 상태를 밝혔다. 
최성봉은 31일 SNS "많이들 궁금해 하셔서 올린다. 제 건강상태는 아직도 앞날이 보이질 않는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럼에도, 살아갈 이유의 끈을 아직 놓질 않았기에 아파도 눈물이 나와도 잘 견디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제 살아갈 이유는 음악을 하고 싶은 간절함"이라며 "이 간절함을 통해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라고 했다. 

최성봉은 "언제 숨이 멎을지 모르겠지만 영원히 숨이 멎기 전까지 여러분 마음 속에 음악인 최성봉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성봉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성봉은 환자복을 입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약칭 코갓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가수다. 고아원 출신으로 거리에서 소위 '껌팔이'까지 하는 불우한 환경에도 음악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아 감동을 선사해 호평받았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았다. 이후 세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간과 폐로 암이 전이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성봉이 작성한 글 전문이다. 
많이들 궁금해 하셔서 올립니다.
제 건강상태는 아직도 앞날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살아갈 이유의 끈을 아직 놓질 않았기에 아파도 눈물이 나와도 잘 견디고 있습니다.
저의 살아갈 이유는 음악을 하고 싶은 간절함이며, 이 간절함을 통해 살아야 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언제 숨이 멎을지 모르겠지만,, 영원히 숨이 멎기 전까지 여러분 마음속에 음악인 최성봉으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최성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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