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와 모모랜드 출신 연기자 연우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를 불인한 가운데, 방역 수칙 위반 논란까지 제기됐다.
30일 이민호와 연우는 때아닌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의 보도로 두 사람이 최근 공공연히 데이트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출연작마다 화제를 모았던 이민호다. 여기에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의 후배 연기자 연우.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일상을 추적한 파파라치 사진과 함께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민호는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빠르게 열애설을 부인했다. MY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OSEN에 "이민호와 연우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이 평소 알고 지낸 사이인 것은 맞지만, 지인들과 함께 알고 지내왔다. 최초 보도에서 두 사람만 나온 것처럼 찍힌 사진은 지인들과 함께 했던 모임에서 이민호와 연우의 모습만 찍힌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우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 당일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다만 열애설 보도 하루 만인 31일 이민호 측과 마찬가지로 "이민호와 연우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연우의 공식입장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연우 측 관계자는 OSEN에 "연우와 이민호의 열애설 관련해 공식입장이 늦어진 것은, 연우의 드라마 촬영이 지연돼 본인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많이 지체됐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연우 본인에게 직접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해 시간을 갖고 기다렸다. 명확한 입장 표명이 늦어져 죄송하다"라고 설명했다.

양측의 공식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민호와 연우의 열애설은 '방역 수칙 위반' 여부로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초 열애설 보도에서 이민호와 연우의 데이트라고 주장된 사진들에 대해 양측은 함께 아는 지인들과 만난 모임에서 찍힌 사진들이라고 부인한 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인까지만 가능해 지인들과의 만남이 불가능하다. 이에 두 사람이 방역 수칙을 어겼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민호 측은 "처음 보도된 사진은 모두 7월 1일에 찍힌 사진"이라며 "당시엔 친구들과 함께 만난 게 맞다. 차량 조수석에 남자 한 명이 더 있다. 당시에는 코로나 3단계라서 4인까지 모임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의 동선들에 대해서는 이민호와 양측 모두 추가 확인 없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라는 사회 문제로 인해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운 상황.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열애설이라는 사적 영역 또한 검열대에 오른 모양새다.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던 이민호와 연우의 열애설을 향한 관심이 어떻게 갈무리 될지 여론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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