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대학로의 온기를 그리워했다.
김철민은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텅빈자리”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그의 말처럼 텅 비어 있는 대학로의 풍경이 담겨 있다.
김철민은 왕년에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같이 올린 옛날 사진에서 그는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기타를 들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김철민은 폐암 말기 투병 중이다. 2년여 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힌 김철민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완쾌를 다짐했다.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 희망을 안기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서 항암 치료를 더 이상 못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변함없이 김철민을 향해 뜨거운 응월은 보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