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서 펄펄날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합류로 대표팀은 완벽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날 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장시간 비행 후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가 모두 입소하면서 대표팀은 '완전체(총 26명)'가 됐다. 이들은 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참가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전인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 울버햄튼과 경기서는 햄스트링 이상을 호소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직전 왓포드전에 나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처음으로 프리킥 득점을 만들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3연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폭발적으로 기록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왓포드전에서 기록한 결정적인 프리킥 득점은 수비적으로 내려설 가능성이 높은 상대와 대결서 골을 넣고 대표팀의 월드컵행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