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전웅태가 산다라박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31일 전파를 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올림픽 스타 - 태릉 남친 특집'으로 꾸며져 前 체조 국가대표 여홍철,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수영 국가대표 이주호, 럭비 국가대표 코퀴야드 안드레 진이 출연했다.
전웅태는 MC들 중에 보기 부끄러웠던 사람으로 산다라박을 꼽았다.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그룹이 2NE1었다고. 전웅태는 “학창시절에 2NE1을 좋아했다. 실제로 보니까 정말 미인이다. 나중에 사진 한 번 찍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산다라박은 “너무 좋다. 금메달 딴 기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호는 “2NE1 저도 좋아했다. 지금은 블랙핑크 좋아한다. 에스파도 좋다”라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저는 한결같은 남자가 좋다”라고 센스있게 받아 쳤다.
에스파에 누구를 좋아하냐는 말에 이주호는 “키리나씨”라고 말했고, 박소현은 “카리나”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는 우리 나라 최초의 메달을 땄다고. 전웅태는 “저에게는 금메달보다 값진 메달이다”라며 메달을 케이스에서 꺼냈다. 김숙은 “와 처음본다. 나무다. 진짜 좋은거다”라며 놀라워했다.
전웅태의 동메달을 목에 걸어본 산다라박은 “느낌이 너무 좋고 또 한 번 제일 잘 나갈 거 같은 느낌이다”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숙은 근대 5종 다섯 종목 중에 뭐가 가장 힘들었는지를 물었고, 전웅태는 “수영이랑 레이저런은 훈련하기가 힘들었다. 펜싱이 제가 선한 사람이라 찌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점수가 잘 안나왔다”라고 답했다.
전웅태는 “운도 많이 작용한다. 그래서 선수들 사이에서는 운까지 포함해서 근대 5종이 아니라 근대 6종이라고 한다”라고 말하기도.
전웅태는 “그래서 경기 일주일을 앞두고는 벌레도 죽이지 않는다. 개미가 지나가도 ‘지나가세요’라고 말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마의 경우 랜덤으로 말이 배정된다고. 전웅태는 “말 운도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4위 정진화 선수와의 포옹으로 화제가 됐던 전웅태. 그는 “우리는 경기할 때 늘 한다. 근데 이번에 잘 녹여든 것 같다. 될놈될”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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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