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럭비 국가대표 안드레 진이 본인의 어머니가 1세대 모델 김동수임을 밝혔다.
8월 31일 전파를 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올림픽 스타 - 태릉 남친 특집'으로 꾸며져 前 체조 국가대표 여홍철,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수영 국가대표 이주호, 럭비 국가대표 코퀴야드 안드레 진이 출연했다.
여홍철은 “前 국가대표 체주선수 여홍철이다. 저는 가는 세월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는 자기 소개를 하며 양 손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이며 귀엽게 인사했다.

럭비 국가대표 코퀴야드 안드레 진의 어머니는 1세대 모델 김동수. 동양최초로 유럽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사람이라고. 김동수는 “어머니가 한국에서 럭비하는 걸 반대하셨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셨다”라고 말했다.
98년만에 올림픽에서 나가게 된 럭비팀. 안드레 진은 “어머니도 보러왔다. 경기 끝난 시간에 엄마가 제일 시끄러웠다. 제자들 30명 모델을 데리고 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안드레 진은 이번 올림픽 목표는 1승이었다고. 그는 “진출만으로도 감격했다. 거기 나갔으면 국민들에게 럭비를 소개해줘야 하니까 잘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안드레 진은 “일본의 10%만큼만 지원해주면 좋겠다. 우리는 실업팀이 3개뿐이다. 일본은 프로팀만 30개가 넘게 있다. 우리나라의 축구처럼 돼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그렇게 된다면 메달을 따지 않을까”라고 덧붙이기도.
골판지 침대에 대한 질문에 안드레 진은 “폭은 좁았지만 길고 편했다. 선수촌에 있는 이불까지 가져왔다”라고 답했다. 도시락이 진짜 맛있었다고. 전웅태는 “역시 대한민국은 밥힘이다”라고 답했고, 이주호 역시 “선수촌에서 먹은 걸 그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코로나 시국 탓에 전웅태는 “경기가 끝난 후 48시간 들어와야 했다. 그런 규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홍철은 “선수들이 이번에는 많이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우리 때는 나이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근대 5종이 중학생 경기 같다는 말에 전웅태는 “기분 안 나쁘냐며 많은 분들이 옹호해줬다. 그래서 더 빵 떠서 오히려 좋았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비인기 종목의 후배들에게 여홍철은 “각자의 종목을 사랑하는 선수들이다. 어딜 가든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다니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선배로서 응원의 멘트를 남기기도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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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