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려서 운전 못 해” 최용수, 20년 지기 故유상철 비보에 눈물(ft.췌장암)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9.01 08: 29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최용수가 먼저 떠난 故유상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8월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최용수 축구 감독과 황선홍-김병지-김태영이 ‘골프왕’ 출연을 앞두고, 오랜만에 함께한 모습으로 ‘그 때 그 시절’ 추억들을 소환했다.
2002년 월드컵 태극전사들인 황선홍, 김병지, 김태영이 등장했다. 최용수 감독은 “황선홍 선배가 가장 선배다. 같은 스트라이커라 제가 출전을 못 잡은 적도 있다. 솔직한 마음으로 ‘참 부상도 없다’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는 “밥 먹고 어디 갔나하면 늘 웨이트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출연진이 준수한 황선홍의 외모를 칭찬하자 최용수는 “직접 보면 그렇진 않다”라고 받아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태영은 최용수에게 “나는 삼사 방송국에서 해설을 했다. 내가 너보다 선배야”라고 말했고, 황선홍은 “용수 너는 2010년이었으면 안티 50만 생겼다”라고 말하기도.
지난해 심장 수술을 받은 최용수는 “우리가 몸이 좋다고 생각했다. 수술을 받아보니”라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은 “상철이 추모하면서 용수가 첫날부터 발인까지 자리를 지켰다”라며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상철을 언급했다.
최용수는 “내가 아파보니까 (마음이 달랐다.) 그리고 상철이는 오랫동안 친구였다. (얼마 전까지) 괜찮았는데”라고 말했다. 최용수의 아내는 “애기 아빠 우는 걸 처음 봤다. 운전을 못할 것 같다고해서 제가 운전을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김영구, 신기루, 이상준과 함께 단식을 하기 위해 섬에 들어왔다. 홍현희는 “여기는 무인도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따라오세요. 무인도 단식원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에게 야전삽을 나눠받은 후 각자 몸이 들어갈 정도의 깊이로 모래를 파기 시작했다. 홍현희는 “이 정도면 300kcal소비 된다”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
삽질을 끝낸 후 모래 찜질을 시작했다. 신기루는 “시원하다”라며 좋아했다. 이상준은 “이거 아니야”라며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는 “다들 명상을 해라”라고 말하기도.
뒤에서 몰래 과자를 먹는 제이쓴의 소리를 듣고 신기루는 모래찜질을 파헤쳤다. 몽둥이를 든 신기루는 과자를 먹는 제이쓴을 쫓기 시작했다. 이어 기습 공격으로 과자를 뺏은 신기루.
한편 정호영 셰프는 배를 타고 마지막으로 등장했고, 홍현희는 “정호영 셰프님이 오고 계신다. 저에게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셨던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새로운 멤버도 왔으니까 다시 한번 열심히하자”라고 말하며 운동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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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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