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두 번째 미션이 공개돼 크루간의 신경전이 고조됐다.
31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첫 번째 약자 지목 배틀에 이어 두 번째 미션 주제가 공개됐다.
두 번째 미션은 최정예 멤버 5명이 리더 계급, 세컨드 계급, 서브 계급 등으로 나뉘어 계급끼리 무대를 꾸미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건이 있었다. 단 한 사람만이 메인댄서가 될 수 있다는 것. 메인댄서가 되지 못한 댄서는 백업댄서 롤을 가져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무 채택부터 안무의 주인공, 메인댄서 결정전이 이어졌다. 어시스트 계급의 안무는 블랙핑크의 ‘pretty savage’를 두고 짜야였다. YGX 이삭은 “승리의 여신이 우리에게 왔다. 우린 블랙핑크 초기부터 곁에서 안무를 췄다”고 설명했다.
![[사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31/202108312334771251_612e5163eb377.jpg)
이채연도 나섰지만 혹평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이채연의 안무를 본 YGX 이삭은 “퍼포 안무라고 하기엔 조금 약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홀리뱅의 헤르츠도 공감하며 “어차피 기회가 많으니까 사실 빠져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채연 안무에 ‘아웃’을 줬다.
결국 ‘pretty savage’의 어시스트 계급 메인 댄서는 프라우드먼의 헤일리 선정됐다. 앞서 안무 채택됐던 라치카의 시미즈는 눈물을 보였다.
이채연 또한 “아무 말도 못했다. 말로 이분들을 설득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아무말도 못했다”고 말하며 울었다. 그러자 같은 크루 원트의 리더 효진초이는 “어쩔 수 없는 고정관념이 있다. 니가 네네 하고 넘어가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더계급도 모였다. 허니제이와 노제의 안무가 가장 큰 표를 얻었다. 노제는 안무가 완전히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3대 2로 최종은 노제의 안무가 선택됐다. 하지만 속 마음이 공개됐다. 메인댄서가 될 수 있고 자신이 가장 쉬운 안무를 택했다는 것. 가비는 “(노제) 메인댄서 제일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31/202108312334771251_612e51644c25d.jpg)
리정 또한 “허니제이 언니께 메인댄서가 안될 것 같아서 노제언니를 택했다”고 말했다. 아이키 또한 “내꺼로 만들기 쉽겠단 생각에 (노제를) 뽑았다”고 말했다. 모니카 또한 “저거 내가 외우면 갖고 놀 수 있겠다”고 말했다.
선발전에서는 신경전이 엄청났다. 라치카의 가비는 가발까지 쓴 채로 대결에 임했다. 리정 또한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러면서 안무를 뺏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니제이 또한 “내가 무조건 돼야겠다. 남의 것 뺏어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이키는 안무를 마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이키는 "머리가 하얗게 됐다"며 “미국 갔을 때도 안 이랬는데 머리가 하얘졌다. 뇌를 어디다 놓고 온 상황”고 설명했다. 아이키 뿐만 아니라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도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31/202108312334771251_612e5164a20f3.jpg)
라치카 가비, 홀리뱅의 허니제이, 웨이비의 노제, YGX의 리정이 재배틀에 나섰지만 메인댄서는 안무를 짠 웨이비의 ‘노제’가 거머쥐었다.
서브계급의 메인댄서 선발전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서브계급의 안무 채택은 YGX가 거머쥐었다. YGX 팀은 연습을 하면서 경쟁 상대처럼 느껴지는 원트 팀 멤버들을 뒤로 배치했다.
메인댄서를 차지하기 위한 서브계급 댄서들의 신경전이 눈에 띄었다. 서브계급의 메인댄서 선발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미션이었던 '약자 지목 배틀'은 YGX는 최종우승으로 돌아갔으며 이채연은 4번 연속 약자 지목 배틀에서 패한 후 첫 승을 거둬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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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