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 감독 “정해인, 나이에 비해 깊은 내공 보여줬다..현장에서 감탄” [인터뷰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9.01 12: 15

 ‘디피’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한준희 감독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D.P(이하 디피)’ 인터뷰에서 “원작이 훌륭하다. 이 작품을 드라마로 가져왔을 때, 원작의 딥하고 날 서 있는 부분을 유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정해인, 구교환, 손석우, 조현철, 신승호, 현봉식 등의 캐스팅에 대해 “나이를 보고 캐스팅 하지 않았다. 구교환 배우하고는 12년부터 알던 사이였다. 계속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작품에서 구교환이 1인 롤을 소화하는 모습을 연출해보고 싶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넷플릭스 제공

이어 그는 “현봉식의 연기를 좋아해서 친분을 빌미로 만나서 캐스팅 했다. 신승호와 홍경은 오디션과 미팅을 통해서 같이 하게 됐다. 손석구 고경표 조현철 등은 작품을 같이 한 역사가 있다. 정해인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저도 작가님도 염두에 뒀다. 원작에 나와있는 안준호의 단단함과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을 전작에서 봤다”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안준호 역할을 맡은 정해인에게 감탄했다. 한준희 감독은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 배우 스태프 등 호흡이 좋았다. 정해인 연기가 참 좋았다. 안준호의 역할이 거의 모든 회차에 나왔다. 안준호가 보여지는 모습도 있지만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깔아줘야 한다. 정해인이 지금 나이보다 깊은 내공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선배 후배 동료들을 챙기면서 작품을 이끌어 나갔다. 정해인이 보여준 모습에 감탄했다”라고 칭찬했다.
주연들 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맹활약 했다. 특히 병장 황장수 역할의 신승호는 호평을 받았다. 한 감독은 “정말 오디션을 많이 봤다. 신승호는 연기 오디션 말고 많은 대화를 했다. 착한 친구다. 운동을 오래 했다. 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것도 있었다. 군대에 가지 않았지만 신승호가 가지고 있는 보이스나 피지컬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관심을 받아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디피’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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