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주걸륜이 신곡 티저 속 음악이 인피니트의 'Julia'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주걸륜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25초 가량의 신곡 음원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일부 네티즌은 지난 2011년 발매된 인피니트의 'Julia' 전주와 주걸륜의 신곡 음악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매체는 주걸륜 측에 입장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주걸륜은 "SNS 댓글에서 이 같은 글을 봤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농담조로 매체가 마침 수업의 기회를 줬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데뷔 후 21년 간 자신의 거의 모든 곡들을 직접 만든 주걸륜은 "이 곡의 코드 진행 방식은 예전에 발표했던 '청천(晴天)', '칠리향(七里香)', '타적첩모(她的睫毛)' 등에 사용했던 것이다. 코드 진행 방식이 같고 편곡에 사용한 악기가 같다면 듣기에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유행가의 코드 진행 방식은 비슷하다. 벌스도 그 몇가지이고, 후렴도 그 몇가지다. 지금은 그 비슷한 코드 진행 방식으로 어떻게 새로운 멜로디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이 코드 진행 방식은 훨씬 전부터 사용됐던 것인데 여러분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나열해볼까"라고 덧붙이며 표절이 아님을 강조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주걸륜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