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도 수비적으로 나서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 축구를 펼칠 것".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를 펼친다. 전북은 13승 8무 4패 승점 47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포항은 9승 9무 8패 승점 36점으로 6위를 기록중이다.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구스타보가 원톱 공격수로 나서고 문선민-이승기-김보경-한교원이 2선에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백승호가 출전하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민혁-홍정호-이유현이 나선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일주일만에 다시 포항과 만나게 됐다. 구스타보의 멀티골로 승리했지만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단에게 단단하게 이야기 했다. 거친 플레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상으로 알려진 이승기-백승호가 선발로 출전한 상황. 김 감독은 "부상서 완벽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 선수들의 의지도 굉장하다. 최영준의 부상이 심각하기 때문에 백승호 이승기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영준이의 경우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매 경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선 것은 상대도 수비적인 전술이 아닌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생각했다. 5백이 아닌 정상적인 수비를 펼치고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문선민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다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풀타임 활약한 김진수에 대해서는 "생각 보다 빨리 복귀했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무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다. 풀타임 뛰었는데 이상은 없었다. 김진수를 선발로 내세운 것은 김진수의 능력과 함께 경기장 안팍에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민규에 대한 질문에는 "외부의 평가와는 다르게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포항에 있을 때와 전북에 있을 때는 분명 다른 입장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상대가 송민규를 막기 위해 거친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극복을 해야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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