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데뷔 당시, 세상 무너짐ing→소녀시대는 ‘'나의 국가”(‘유퀴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9.02 08: 30

'유 퀴즈 온 더 블럭’ 태연이 소녀시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전파를 탄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수지, 오지영, 양효진, 아이돌 국가대표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출연했다.
서현은 바빴던 스케줄을 회상하며 “연말시상식에 무대를 20개씩 했다. 당일 2시간만 배워서 무대를 서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수영은 “그때는 연말이 무서웠는데 이제는 좀 쓸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입부 장인이라는 소녀시대 태연. 태연은 '아무래도 이건 내가 찢었다'하는 노래로 “아무래도 ‘라이언 하트’”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수영은 “예쁜 건 알아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생 시절 얘기를 하면서 태연은 “몸만한 캐리어를 들고 지하철을 오르내리고 했다. 그때 철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파니는 “번아웃이 될 수밖에 없는 틀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우리 모두) 수고했다’”라고 회상했다.
수영은 “저는 근데 연습생 때 평화롭게 지냈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저는 연습생 때 수영이가 제일 무서웠다. 어나더 레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수영은 “데뷔해보니까 다들 실력이 월등했다”라고 말했다.
데뷔하는 당시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수영은 “근데 저는 사실 돌아갔을 때도 똑같이 했을 것 같다. 그 때는 그게 제가 했던 최선이었다. ‘좀 더 너 자신한테 착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현은 “‘나 자신에게 좀 관대해져라’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근데 지금의 내가 있으려면 열심히 살아야하니까 ‘열심히 살아라’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은 “‘별일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당시 고음을 많이 맡았다. 그러다 보니까 실수를 한 적도 있었다. 그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생각을 했다. ‘다음 무대 때 또 잘할 수 있다’ ‘별일 아니야 태연아’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영은 소녀시대 멤버에 대해 “거울같다는 생각을 했다. 데뷔를 같이했고 성장하는 속도가 똑같다. 만나면 같은 고민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소녀시대는 나의 국가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태연은 "소녀시대를 자랑스러워하면서 대표로 활동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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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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