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신청' 이은하, “쿠싱증후군 이겨냈더니 유방암 발병해… 눈물밖에 안 났다”(‘같이’)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1 22: 04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이은하가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이은하와 시간을 보내는 사선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은하와 사선녀는 마당에서 장어&새우 바비큐를 즐겼다. 박원숙은 “우리 장어 이런거 잘 안 먹었는데 너 와서 특별히 먹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은하는 “저 회복 시켜주시려고 세상에…감사합니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박원숙은 “(이은하) TV에서 봤을때 너무 부어있기도 하고 병이 있다니까 너무 안 된 마음이 들었다. 혜은이를 보니까 가수들이 차 안에서 끼니를 대충 때우더라. 그래서 보양식을 해서 몸에 영양을 주고 싶었다”며 장어를 준비한 이유를 전했다.
혜은이는 자신만만하게 철판에 장어를 굽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닥에 눌어붙어 껍질이 전부 벗겨지기 시작했고 이를 본 박원숙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라며 안타까워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장어는 노릇노릇 구워지기 시작했다. 김청은 주방에서 장어소스를 뚝딱 만들었다. 이은하는 “진짜 살림꾼이네..”라며 감탄했다.
이은하는 사선가에서 쿠싱증후군으로 긴 시간 고생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춤을 추다보면 많이 다치게 된다. 그러다가 허리 협착증이 발병했다. 수술 후 쉬어야 하는데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 쉴수도 없었다.
심각한 허리 통증에 응급실에 가게 됐는데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사를 맞으면 고통을 잊게 돼 계속 주사에 의존하게 됐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이틀에 한 번 주사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주사를 안 맞으면 일상생활도 불가할 정도였고 결국 주사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고. 이은하는 “35kg이 쪘다. 94kg까지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보톡스를 맞은게 아니냐고 했다. 제대로된 치료를 받으려면 몸에서 약기운을 다 빼야했다. 그게 2년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건강 회복후 다이어트 시작, 현재는 20kg을 감량한 상태라고.
이은하는 “조금 살만하니까 유방암이 찾아왔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있으니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유방암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이어 “쿠싱 증후군 이겨내니까 또 유방암이 찾아왔다. 눈물밖에 안 났다”고 절망적이었던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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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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