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6~70%" 구척장신 한혜진, 코로나 후유증→박선영 활약 '불나방' 결승진출 ('골때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01 23: 52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서동주가 고민을 전한 가운데 한혜진이 코로나 후유증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불나방과 구척장신이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불나방의 서동주는 “혼자라는 생각으로, 이방인이라 생각하고 미국에서 혼자 지냈던 것 같다"라며 제작진들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서동주는 "고향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는 사람이 없이 보내, 긴 시간 혼자여서 외로움을 느꼈다”면서 “불나방 언니들이 확 받아주니까, 속해있다는 느낌이 드니 든든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구척장신의 한혜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구척장신 팀이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황. 각각 집에서 주간 홈 트레이닝을 하게 됐다. 
한혜진은 “눈물이 났다, 저 때문에”라고 울먹이며 “격리로 열흘 간 연습을 못해, 너무 미안해서 감정이 올라가있었다”며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부터 1대 0으로 뒤치고 있는 상황. 게다가 모두 지친 모습을 보이며 경기의 흐름이 흔들렸다. 
한혜진은 “사실 현이한테만 말했다, 호흡이 너무 안 올라온다고 말했다, 호흡이 6~70프로 밖에 안 올라와”하면서 “예전이랑 너무 컨디션이 달라서 어떻게 경기를 뛸지, 예전처럼 잘 못 뛰겠다고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혜진은 “현이가 자기가 애들이랑 알아서 다 하겠다고 하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감독 최용수도 “포지하지 않고 더 쫓아가야해, 축구는 예상할 수 없다”며 끝까지 파이팅을 외쳤다. 
불나방의 신효범은 “잔디가 미끄러워, 팀들과 사인도 연습한 대로 잘 안 나왔다”면서 불안해했다. 이 가운데 구척장신이  코너킥을 잡아 볼까지 이어졌으나 골키퍼 안혜경의 발에 맞고 말았다. 
하지만 불나방 팀의 위기가 다시 그려졌다. 구척장신이 프리킥을 얻은 상황. 하지만 신효범이 얼굴로 막으며 위기를 막았다. 
1대 1 동점인 상황에 팽팽한 접전이 그려진 가운데 불나방의 박선영이 프리킥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로써 2대1로 상황이 역전됐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이현이까지 다리에 쥐가 나고 말았다. 급기야 잔디에 쓰러진 상황. 하지만 그는 “계속 뛸 거다”며 의욕을 보였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 경기가 진행,  하지만 시간이 초과되어 불나방이 결승에 진출했다. 넘지 못한 불나방의 문턱에 구척장신은 눈물, 그럼에도 준결승까지 오른 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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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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