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무섭긴 하네..'골때녀' 구척장신 한혜진, 완치後 불안정한 호흡+컨디션 난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02 06: 52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불나방이 구척장신을 이기며 결승에 진출, 구척장신은 울드클라쓰와 동메달전에 오르게 됐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불나방과 구척장신이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불나방의 서동주는 “혼자라는 생각으로, 이방인이라 생각하고 미국에서 혼자 지냈던 것 같다"라며 제작진들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서동주는 "고향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는 사람이 없이 보내, 긴 시간 혼자여서 외로움을 느꼈다. 불나방 언니들이 확 받아주니까, 속해있다는 느낌이 드니 든든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부터 1대 0으로 뒤치고 있는 상황. 게다가 모두 지친 모습을 보이며 경기의 흐름이 흔들렸다. 
이에 주장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그날 잘 못하게더라”면서 울먹였다. 확연히 예전과 달라진 몸놀림과 경기내내 지친표정도 역력했다. 
여전히 호흡이 불안정해보이던 한혜진은 급기야 “아 어지러워”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장 한혜진의 눈물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한혜진은 다시 동생들에게 돌아와 “안돼 애들아, 우리 이길 거야”라고 했고 현이도 “다 회복됐지? 아침이랑 똑같지?”라며 응원, 한혜진은 “열심히 가고 열심히 뛰자 파이팅”이라 외치며,  지친 티를 내지 않고 운동화 끈을 다시 묶으며 정신을 무장했다.  
불나방의 신효범은 “잔디가 미끄러워, 팀들과 사인도 연습한 대로 잘 안 나왔다”면서 불안해했다. 이 가운데 구척장신이  코너킥을 잡아 볼까지 이어졌으나 골키퍼 안혜경의 발에 맞고 말았다. 하지만 불나방 팀의 위기가 다시 그려졌다. 구척장신이 프리킥을 얻은 상황. 하지만 신효범이 얼굴로 막으며 위기를 막았다. 
1대 1 동점인 상황에 팽팽한 접전이 그려진 가운데 불나방의 박선영이 프리킥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로써 2대1로 상황이 역전됐다. 
한혜진이 하프 발리슛으로 이현이의 볼을 받았고 다시 골을 노렸으나 안혜경의 순발력으로 골 넣기에 실패했다. 남은 시간은 단 2분. 해설위원들은 “구척자인은 한혜진의 코로나 확진으로, 멤버 전원이 자가격리로 함께 훈련이 없었다”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이현이까지 다리에 쥐가 나고 말았다. 급기야 잔디에 쓰러진 상황. 하지만 그는 “계속 뛸 거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용수는 “쉬어라”고 하자, 이현이는 “내가 쉬면 누가 뛰냐”며 걱정, 최용수는 “이런 축구 처음 해본다’면서 이현이를 걱정했다. 
하지만 시간이 초과되어 불나방이 결승에 진출했다. 넘지 못한 불나방의 문턱에 구척장신은 눈물, 그럼에도 준결승까지 오른 그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다음에 있을 월드 클라쓰와 3,4위 전까지 불굴의 동메달 결정전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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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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