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버려줘” 윤세아, 불륜 상대 강성민에 애원 ('더 로드')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2 08: 28

 ‘더 로드: 1의 비극’ 윤세아가 강성민에게 이별을 고했다.
1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오장호(강성민 분)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서은수(윤세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수는 자고 있는 아들 연우(김민준 분)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자다 깬 백연우는 “엄마 왜 우냐”고 물었고 서은수는 “엄마 안 울어. 엄마 급한 볼일 있어서 잠시 나갔다 올게”라고 말했다.

백연우는 “응. 근데 나 엄마 얼굴 좀 만져봐도 돼? 나 엄마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아빠 얼굴도 그렇고. 생각이 안 나. 원래 본 적이 없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서은수는 “일시적인 걸 거야”라고 다독였다. 백연우는 “그런데 준영이 얼굴만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서은수는 “내일 병원 가서 자세히 여쭤보자”고 말하며 아들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서은수는 오장호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 오장호는 서은수를 발견하고 환하게 웃었다. 눈물을 흘리는 서은수를 보며 “울지 마요. 아프게해서 미안해요. 나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서은수는 “내가 당신한테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 나 때문에 왜 이런일까지 겪어. 그러다 정말 죽으면 어쩌려고”라며 오장호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우리 그만하자. 나 좀 놔 줘. 포기해줘. 나 좀 버려줘”라고 말했다. 오장호는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다. 그러니 제발 그만 만나자는 말만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무릎까지 꿇으며 “제발 그만하자”는 서은수에 그는 “나는 그런 말 들은 적 없는거다. 돌아가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서은수는 백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얘기 좀 하자. 이젠 얘기할 때가 된 것 같아. 더는 미루지 말자”라고 말했다. 백수현은 “집으로 가겠다” 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백수현은 서은수에 “어디서부터 뭘 이야기해야할 지 모르겠다. 호텔에서 연락왔어”라며 차키를 건넸다. 서은수는 “수현씨 난.. 어쩌다 모든게 이렇게 됐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수현은 “그만. 지금은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경숙(강경헌 분)은 경찰서에 찾아가 윤동필(이종혁 분)을 차로 친 사람이 본인임을 고백했다. 그는  “아들 상속분도 쥐꼬리만하고 그 길로 회장님한테 따지러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정전이 됐다. 차에서 나와보니 사람이 죽어있더라고요. 제가 친거였고”라고 증언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황의원이 연락을 해왔다. 와이프가 다 봤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처리 해주겠다며 시신을 넘기라고 하더라. 그때까지만해도 내가 친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다. 뉴스보고 알았지. 황의원이 다른 남자와 나타나서 시신을 가지고 갔다. 그리고 전 아시는대로 차를 폐차 시켰고요. 이상입니다.”라고 말했다. 심석훈은 “그 말이 왜 다 소설 같을까요?”라고 물었고 배경숙은 “소설이든 뭐든 결말은 이미 나온 것 같은데요?”라고 답했다.
심석훈은 ‘황의원 차량 DNA 결과 나왔습니다. 최준영 군이 맞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황의원은 “나 아니야”라고 억울함을 표했지만 배경숙과 함께 구속됐다. 심석훈은 “사건이 너무 갑자기 정리되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입을 맞춘 것처럼 진술이 딱 떨어지는게 영 꺼림칙하다”며 찝찝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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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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