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토트넘을 상징하는 올리버 스킵(21)이 최근 몇 달을 돌아봤다.
스킵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임대갔던 노리치 시티를 챔피언십 정상으로 이끌어 승격을 이뤄낸 스킵은 누누 감독 체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해 개막 3연승과 3연속 클린시트(무실점) 행진에 힘을 보탰다.
스킵은 10대 시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거쳤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중 3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하지만 노리치 시티에서 46경기 중 44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런 스킵을 차세대 토트넘의 주장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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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이하(U-21)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스킵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은 좀 미친 것 같았다"면서 "시즌 막판 노리치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엄청난 고공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 부상이 오히려 축복이었다. 오프시즌 기간 최고의 시간을 보냈고 프리시즌 내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의 3차례 경기를 선발로 나서 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누누 감독 체제에서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킵은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하지만 아직 세 경기 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고 있다"면서 "분명 좋은 출발이지만 나는 확실하게 계속 발전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