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북한에서 공연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2일 오후 방송된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에서는 장윤정과 도경완이 다양한 캠핑 메이트를 만나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캠핑 메이트는 북철원에서 온 노수현 씨였다. 북한 출신으로, 가수를 꿈꾸는 노수현 씨의 등장에 장윤정과 도경완도 놀랐다.
장윤정은 “북한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2007년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즐기는 분위기였다. 관객들도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이런 이야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북한 주민들이 내 노래를 알고 있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노수현 씨는 “알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어머나’ 같이 유명한 노래는 중국에서 먼저 유행이 되고,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또한 노수현 씨는 “북한에서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2000년 전과 후로 바뀌었다. 2000년 전에는 환호와 박수를 하면 안됐다. 하지만 2000년 후로는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윤정은 이날 방송에서 캠핑 메이트들을 만나 노래 일타 강사로 활약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노래를 배우러 등장한 캠핑 메이트들에게 “장윤정이 인간 MRI다. 노래하는 사람을 스캔하면 그 순간에 성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다 캐치한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테너 최승원, 탈북자 노수현 씨에게 노래 비법을 알려주는 등 노래 일타 강사로 활약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