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가 ‘오만쇼크’에 무너졌다.
일본은 2일 오사카부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오만에 0-1로 졌다. 일본은 무조건 이겼어야 할 오만전에서 패하면서 험난한 최종예선을 거치게 됐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사카 원톱에 하라구치, 카마다, 이토가 2선에 섰다. 시바사키와 엔도의 중원에 유토, 요시다, 우에다, 히로키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곤다가 맡았다. 유럽파 미나미노와 구보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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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일본은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만 선수들이 몸싸움에서 일본에 앞서며 쉽지 않은 경기였다. 두 팀은 전반전 0-0으로 비겼다.
오만은 결정적 선취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8분 오만의 공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나가모토 유토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그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이 비디오판독을 거친 결과 페널티킥은 번복됐다.
오만은 실수를 만회하며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삼 알 사비가 후반 44분 요시다의 수비를 뿌리치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천금의 골을 허용한 일본선수들은 좌절했다.
다급해진 일본은 구보, 도안 등을 총출동시켰다. 결국 일본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약체 오만에 패하면서 일본의 월드컵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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