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성료...경기대, 단체전 4연패 쾌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03 01: 36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주최로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지난 8월 27일 개최된 제37회 전국시도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7개 시도의 대표팀이 출전해 자웅을 가리는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개최지인 청양군의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그동안 갈고 닦은 탁구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관계로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각 종목별 대회의 겸임대회로 개최돼 그 열기를 더했다.
초등부(13세 이하부), 중등부(16세 이하부), 고등부(19세 이하부), 대학부 및 일반부 남녀 10개 종별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 종목에서 의미있는 기록들이 쏟아졌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일반부에서는 지난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에서 우승한 윤효빈(미래에셋증권, 충남)이 또다시 단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남 대표로 출전한 미래에셋증권은 남자팀에서도 정영식, 장우진 등 올림픽 대표선수들과 최근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황민하, 새내기 장성일 등이 안정정인 전력을 선보이며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노리는 보람할렐루야를 꺾고 남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장우지/황민하 조가 복식에서 우승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양하은, 전지희 등 기존 대표급 선수들과 유한나, 김나영 등 신예선수가 조화를 이루며 여자 일반부 단체전 및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부에서는 경기대학교(경기)가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지난 2017~2019년(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개최)에 이어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4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경기도 대표 용인대가 8강전 창원대, 4강전 군산대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오른 공주대를 제압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 부진했던 창원대는 남자 복식만 한남대에 양보하고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및 복식을 모두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고등부(19세 이하부)에서는 이다은(문산수억고 1학년, 17세, 경기)이 개인단식,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는 울산을 대표해 출전한 대송고등학교가 분전했지만 이다은을 필두로한 문산수억고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두호고가 우승했다.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연맹 회장기)를 석권해온 두호고가 다시금 남자고교 최강팀임을 확인했다.
중등부(16세 이하부)에서는 대전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대전동산중과 호수돈여중이 여자단체전만 경기도 대표 안양여중에 내주고 전 종목을 석권했다. 대전동산중 이호윤(3학년, 16세)는 단식, 복식, 단체전에 모두 출전해 3관왕에 올랐다.
초등부(13세 이하부)에서는 서울미성초등학교가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여자 초등부 전종목을 석권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 이다혜(13세 6학년)는 개인단식, 개인복식에 출전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오정초(경기)와 서울장충초가 7월 전국탁구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재차 결승에서 대결해 경기 오정초등학교가 전국종별선수권에서 패배를 안겨 줬던 서울장충초등학교를 꺾고 우승하며 리벤지에 성공했다.
각 종목의 결과를 종합한 성적에 따라 시상하는 종합 우승은 경기도에 돌아갔다. 2009년 25회 대회부터 2015년 31회 대회까지 종합우승을 7연패하는 업적을 남겼던 경기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전광역시에 내줬던 종합 우승을 2019년에 탈환해 지난해를 건너뛰고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 자리를 지켰다.
대회 종목별 경기 영상은 협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KTTA TV)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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