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굴기는 어디로' 중국, 호주 상대로 0-3 대패... 요원한 WC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03 05: 20

축구 굴기는 요원했다.
리티에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호주 상대로 0-3으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중국은 리티에 감독과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9월부터 11월까지 중동 지역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려 역대급 초장기 합숙 훈련을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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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상대도 최근 외교 마찰로 갈등을 일으킨 호주. 중국내에서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전력 투구에 나섰다.
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외인들을 대거 귀화시킨 중국은 호주전에서도 엘케손을 비롯한 최정예로 경기에 나섰다. 자국내 대표 선수인 우레이도 출격했다.
야심찬 중국의 플랜과 달리 경기 시작부터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몰아치던 호주는 전반 23분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타가트의 크로스를 마빌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호주는 전반 26분 보일이 중국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때린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그대로 2-0으로 마친 호주는 후반전 공격적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후반 25분 듀크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호주는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슈팅(호주 23개 - 중국 7개)나 점유율(호주 62% - 중국 38%)에서 보이듯 경기력에서 압도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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