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시아의 빛 안된다" 中 네티즌 안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9.03 11: 19

"한국, 아시아의 빛이 되면 안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17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른 친선전 0-0 무승부 이후 4년여 만에 만난 이라크와 또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과 함께 최종예선에 나선 일본과 중국은 각각 오만과 호주에 0-1, 0-3으로 패했다. 최악의 결과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무승부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니칸스포츠는 3일 "A조에서는 한국이 중동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 중이다. 한국은 서울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라면서 "아시아 No. 1이라고 할 수 있는 압도적 실력을 지닌 에이스, 토트넘의 손흥민을 선발로 냈으나 불발이었다"라고 한국이 손흥민과 함께했음에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평했다.
중국도 한국의 무승부에 대해 소개했다. 또 축구팬들은 한국의 무승부에 대해 기뻐했다. 시나닷컴의 기사에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아시아의 빛이 되면 안된다", "동아시아 보다 서 아시아가 더 강력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벌어지는 2연전을 승리없이 마무리할 수는 없기에 꼭 승점 3점이 필요한 중요한 일전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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