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베이루 결승골' 브라질, 칠레 1-0 꺾고 남미 예선 7연승-선두 질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9.03 12: 04

브라질이 힘겹게 칠레를 꺾고 월드컵 예선 7전 전승-선두를 질주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데 칠레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서 후반 19분 에베르통 히베이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예선 7경기 모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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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유럽 빅리그의 적색국가에 선수 차출 거부에 따라 히샬리송, 제수스, 피르미누, 파비뉴, 프레드, 티아구 실바, 에데르송, 알리송 등 핵심 선수들이 제외됐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카세미루, 마르퀴뇨스 정도를 제외하고 사실상 백업 멤버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예상대로 브라질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칠레의 강력한 저항에 고전했다. 네이마르가 전반에만 두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마저 모두 빗맞았다. 
칠레의 한방이 더 매서웠다. 전반 39분 역습 찬스서 비달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전반 42분 역습 찬스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잡혔다. 전반은 1-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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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는 후반 초반 비달의 패스를 받은 아랑기스가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19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의 슈팅이 브라보의 선방에 막히자 리바운드된 볼을 에베르통 히베이루가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브라질은 이후 칠레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종료 5분 전 페널티 박스 근처서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내며 원정서 기분 좋은 7연승을 내달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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