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수비핵 김강산, “한 번 진 팀에 다시 지긴 싫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9.03 13: 53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서 4-2 대승을 거둔 부천FC1995가 다가오는 주말 안산과 원정 경기서 연승을 노린다. 
8월 부천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은 김강산이다. 수비라인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영리하게 볼을 배급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하며 공수 양면에서 단단함을 더했다. 
김강산은 최근 부천이 승리한 2경기서 공중볼 경합의 약 80%를 이겨 수비 안정화는 물론, 2선과 최전방으로 전달되는 전방 패스를 총 40회 중 63%를 성공시켜 후방에서 공격의 시작점이 됐다.

[사진] 부천 제공.

김강산은 “팀 수비의 전 포지션(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중앙수비수)을 경험했기에 포지션별 역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다른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연결해 팀원들이 편하게 뛸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점이 상대의 다음 플레이를 예측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졌거나 우리가 가진 것을 100% 보여주지 못한 팀에는 이전 결과를 되풀이하기 싫다. 안산과 지난 대결에서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수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앞선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비와 확실한 승리 모두를 가져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강산은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지 못하지만,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힘이 선수들에게 느껴진다.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승리해 경기장에 다시 오시는 날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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