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혼돈의 장' 2부작 시리즈를 통해 '2021년 글로벌 대세 보이그룹'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달 17일 두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로 발매 첫 주 판매량 48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글로벌 주요 음악 차트까지 섭렵하며 K팝 4세대 그룹 내 경쟁을 벗어나 국내 정상급 보이그룹 명성을 위협하고 있다.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는 9월 4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8위로 재진입했다. 이는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의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빌보드 200'에 단일 앨범으로 톱10 성적을 2회 이상 달성한 세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이 앨범은 6월 19일자 '빌보드 200'에 5위로 첫 진입한 후 9주 연속 차트인을 유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후 최단 기간에 이 기록(‘빌보드 200’ 9주 연속 차트인)을 달성하는 하면, 2021년 발매된 K팝 그룹 앨범 중 최장기간(10주) 차트인에 성공하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시켰다.
일본 차트에서 거둔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8월 18일 일본 내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 정상으로 직행해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LO$ER=LO♡ER’ 역시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일간 톱 송 차트에서 8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밖에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전 세계 20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다. ‘LO$ER=LO♡ER’는 18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글로벌 톱 200’ 차트에 8월 17일 125위로 첫 진입해 7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 속에 Z세대가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혼돈의 장’을 마무리하며 Z세대의 솔직한 내면을 표현한 음악과 노랫말, 콘셉트, 퍼포먼스 등으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 ‘Z세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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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