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해설진, LPL 해설진과 7일부터 '2021 한중해설자컵'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9.03 18: 34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e스포츠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LCK)과 중국(LPL)의 해설자들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더플레이스튜디오는 3일 중국 DouyuTv(도위TV)와 함께 '2021 한중해설자컵 대회'를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1 한중해설자컵 대회'는 도위TV가 한국과 중국 지역 해설자들의 맞대결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벤트 매치. 대회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오후 8시(한국 시간)에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뤄진다.

도위TV 제공.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국 해설자들과 방송인들의 화려한 면면도 볼 거리다. 한국에서는 '강퀴' 강승현 해설, '빛돌' 하광석, '단군' 김의중 캐스터, 전 프로게이머 '뉴클리어' 신정현, 권이슬 아나운서, 이현선 아나운서가 선수로 참여한다. 중국에서는'wAwa' 闫紫境(연즈정), 米勒(미 러), 管泽元 (꽌 저 위안), San(산), Kris(크리스), 十一(쉬 이), 鼓鼓(꾸 꾸), 奶弟(내 띠), 骆歆(쉬 이)가 함께한다. 
e스포츠 리그의 전설 전용준 캐스터의 한국팀을 향한 특별 응원 영상과 한국 해설진 소개가 대회의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LCK 해설자들과 LPL 해설자들의 4일간의 총점수를 합산해 펼치는 이번 이벤트 매치는 색다른 점수 규정이 적용된다. 먼저 경기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흘간 진행되는데, 한국에서는 첫 날부터 3일차까지는 강승현, 하광석, 신정현, 권이슬, 이현선이 나서며, 마지막 4일차는 강승현 해설 대신 김의중이 선수로 나선다. 중국측은 9명의 참가자가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바뀐다. 
첫 날은 소환사 협곡 '5대 5 대항전'으로 대회 경기 모드로 5밴의 밴픽으로 5판 3선승제가 열리며, 승리자가 자기팀의 점수를 5점 추가한다. 두 번째 날은 해설자들의 개인기 대결을 통한 인기투표와 자기 팀의 낮은 티어 2명을 지키는 5대 5 일반모드 '낮은 티어를 지켜라'가 진행된다. 경기 승리시 5점이 추가되고, 매 판마다 킬의 숫자가 추가 점수로, 지정된 선수의 데스는 감점으로 계산된다. 
세 번째 날은 남성 해설자 3명과 여성 해설자 2명이 차례대로 출전해 미드 라인에서 펼치는 '라인 솔로전'과 5명의 해설자가 문도의 1레벨로 바론 구역 내에서 챔피언 스킬로만 상대를 제압하는 '바론 구역 솔로전'이 열린다. 
마지막 네 번째 날은 술래잡기 형태의 추격전이 펼쳐지는 '정글 추격전'과 상대의 릴레이를 방해하는 '강가 릴레이'로 구성됐다. 
더플레이스튜디오 강범준 대표는 "한중 해설자 대회는 도위Tv와 같이 처음으로 진행하는데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다양한 한중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경기 중계는 한국 시청의 경우 대회 참가자들의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중국 시청은 중국 도위TV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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