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윤종훈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조기 치매가 거짓임이 들통 난 천서진(김소연 분) 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윤철(윤종훈 분)을 만난 하은별(최예빈 분)은 아빠가 깨어난 사실에 눈믈을 흘렸다. 하은별은 “나 휴학했어. 돈 벌어야지”라고 말했고, 하윤철은 “너희 엄마 아픈 건 사실이야? 처벌 안 받으려고 거짓말 하는거지?”라고 물었고, 하은별은 “장난칠 게 없어서 엄마가 거짓말을 친다는 거야? 나 때문에 치매걸린거야. 내가 엄마한테 약 먹여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천서진의 MRI사진을 확인한 하윤철은 “역시 조작된 거였어. 바꿔치기 한거다”라며 이를 갈았다.

하윤철은 심수련(이지아 분)에게 영상통화를 해서 천서진이 사는 곳을 확인 받았다. 시력을 잃은 하윤철은 천서진을 하은별로 착각해, 천서진이 조기치매가 아니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복도에 쌓인 물건들을 던지며 “은별이가 살아야 내가 살아”라며 하윤철을 몰아갔다. 하윤철은 “은별이 데려갈거야. 다 말할거야”라고 말했고, 천서진은 “내가 치매 아닌 거 또 누가 알아? 심수련까지 알아? 로건(박은석 분) 한테도 말했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천서진은 “은별이하고 나 외국 나갈거야. 다신 한국 안 들어올거야. 그러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하윤철은 천서진을 껴안고 “너 왜 이렇게 된거야”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은별이를 위해 한 번만 봐줘”라고 말하며 하윤철을 밀쳤다.
하윤철은 바닥에 추락해 피를 흘렸다. 이를 목격한 천서진은 “안돼 은별아빠. 절대 죽으면 안돼. 절대 용서안할거야”라며 하윤철의 손을 잡았다. 하윤철은 “이제 갈게. 단 한 번도 너 잊은 적 없어. 사랑했다. 윤희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천서진은 싸늘한 표정이 돼서 하윤철의 손을 놓았다. 천서진은 “당신 날 끝까지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구나. 죽는 순간까지도 날 버렸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천서진은 화장실에서 피를 지우며 “이미 끝난 일이야. 앞으로 나아가야해. 난 천서진이니까”라고 말했다.
영안실에 누워있는 하윤철을 보고 하은별은 “아빠 왜 여기 누워 있어. 나 왔어. 눈 좀 떠서 나 좀 봐봐. 아빠”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빠 내가 잘 못했어. 그러니까 일어나 제발”이라며 목놓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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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