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다 윤희야” 윤종훈, 김소연에 '살해' 당하면서 고백(ft.유진) (‘펜하3’)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9.04 07: 11

‘펜트하우스3’ 하윤철이 천서진에게 목숨을 잃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하윤철(윤종훈 분)이 천서진(김소연 분) 앞에서 오윤희(유진 분)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주단태(엄기준 분)의 죽음으로 빚을 떠안지 않게 된 천서진은 도비서(김도현 분)에게 “하늘이 이렇게 날 도와주나. 은별(최예빈 분)이 예민한 아이라 내가 그 약을 먹지 않았다는 걸 알면 배신감으로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거든”이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앞서 은별이가 약을 탄 음료를 먹지 않았던 것. 

천서진은 “이제 내가 살 길은 은별이 증언 뿐이야. 만약 심수련심수련(이지아 분) 쪽에서 내가 오윤희를 죽었다는 증거를 내밀면 은별이 쪽에서 내가 조기 치매라는 증언을 해줘야 해”라고 말하며 이를 갈았다.
의식이 돌아온 하윤철은 “로건”이라며 로건리(박은석 분)를불렀다. 로건은 “저예요. 잘했어요. 꼭 깨어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윤철은 “로나는? 많이 다쳤나?”라고 물었고, 로건은 “별다른 외상 없이 통원치료하고 나왔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주단태의 죽음을 들은 하윤철은 “정말 죽은거예요? 확실해요?”라고 물었고, 로건은 “시신 수습도 힘들 거다. 가장 끔찍한 죽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로건은 “천서진만 남았다. 지금은 원룸에서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천서진의 급성 치매 소식을 들은 하윤철은 “전 안 믿어요. 블랙박스 영상 때문에 수 쓰는 거다”라고 말했고, 로건은 “물증은 있어도 심증이 없다. 24시간 감시를 붙여도 별 게 없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의 집을 찾아간 하윤철은 천서진에게 밀쳐져 바닥에 추락했다. 천서진은 하윤철이 추락한 곳으로 달려가 “안돼 은별아빠. 절대 죽으면 안돼. 절대 용서안할거야”라며 하윤철의 손을 잡았다. 하윤철은 “이제 갈게. 단 한 번도 너 잊은 적 없어. 사랑했다. 윤희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천서진은 싸늘한 표정이 돼서 하윤철의 손을 놓았다. 천서진은 “당신 날 끝까지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구나. 죽는 순간까지도 날 버렸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천서진은 화장실에서 피를 지우며 “이미 끝난 일이야. 앞으로 나아가야해. 난 천서진이니까”라고 말했다.
영안실에 누워있는 하윤철을 보고 하은별은 “아빠 왜 여기 누워 있어. 나 왔어. 눈 좀 떠서 나 좀 봐봐. 아빠”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빠 내가 잘 못했어. 그러니까 일어나 제발”이라며 목놓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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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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