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을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만드는 것은 손흥민(29, 토트넘)이라는 평가가 나와 흥미를 모았다.
3일(한국시간) 영국 'HITC'에 따르면 전 노츠 카운티 구단주인 앨런 하디는 이날 잉글랜드와 헝가리의 월드컵 유럽 예선을 지켜보다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케인이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아니며 손흥민이 그렇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하디는 "케인은 훌륭하지만 내 생각에 월드클래스(세계적인 수준)는 아닌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왜 7500만 파운드에 추가적인 금액만 제안했는지 알 수 있다"고 적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3/202109032310775692_61322f20690cb.jpg)
이날 잉글랜드가 헝가리를 4-0으로 꺾었고 케인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케인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하디의 심기를 건드렸다.
하디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 5000만 파운드를 가졌을 것이다. 수많은 구단들이 그가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럴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레비 회장이 프리미어리그 외 구단에만 1억 5000만 파운드로 팔 생각이었다. 만약 그가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면 그렇게 높게 불렀겠나. 그는 오늘 몇개 기회를 놓치긴 했다. 하지만 최고는 아니라도 분명 우리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반박하는 글이 등장했다.
그러자 하디는 곧바로 "우습다. 모든 최고 클럽들이 나와 의견을 함께한다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그를 월드클래스로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HITC'는 "케인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247경기를 뛰며 166골을 넣었다. 케인은 헝가리전에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토트넘에 늦게 합류해서도 여전히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들이 더 좋은 공격수라 주장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케인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팬들은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츠 카운티는 노팅엄을 연고지로 하는 5부리그 구단이다. 지난 1862년 11월 창단된 노츠 카운티는 1991-1992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구단이며 세계 최초 프로 축구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