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기태영이 유진과 함께 바리스타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기태영이 출연, 댜앙햔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류수영은 42번째 생일을 맞아 애아빠즈(제작진)에게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류수영이 가지고 싶어하던 놋그릇. 그는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제작진의 선물을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직접 생일상까지 차려준 것. 미역국, 잡채, 불고기까지 준비한 제작진의 정성에 류수영 ”가족 아닌 사람이 끓여준 생일상은 처음” 이라며 감동을 표했고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러나 미역국에서 맛의 결함을 발견, 류수영은 “미역을 제대로 씻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사실이었고 류수영은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전수했다.

먼저 그는 1++한우 양지를 이용해 육수를 냈다. “마블링 옆 숫자가 9에 가까울수록 맛있는 고기다. 3만 5천원 짜리 케이크 사지 말고 그 돈을 고기에 써라”라고 팁을 전수했다.
무와 파, 그리고 특이하게 사과를 넣었다. 이를 본 MC들은 “사과를 육수에 넣냐”며 놀라워했다. 류수영은 “맛집에서는 많이들 사용한다. 약간 산미도 있고 풍미가 확 산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중간 검은 핏물만 없애주면 된다. 육수가 반으로 줄어들면 불을 끄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치트키 육수를 활용해 한우 미역국을 끓였다. 고기 고명은 육수에 넣었던 양지고기로 했다. 그는 “옛날에는 고기 올리는 고명을 꾸미라고 했다”고 설명, 꾸미를 올리고 참기름을 넣어 미역국을 완성했다.
그는 20분만에 완성할 수 있는 새우미역죽도 만들었다. 자른 미역을 씻어 물을 빼준 뒤 참기름과 함께 볶았다. 이어 즉석밥을 넣어 죽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냉동새우까지 넣어 완성했다. 류수영은 선물받은 놋그릇에 죽을 담아 제작진에게 대접했다.
미역국을 이용해 라면까지 만들었다. 이름은 ‘양지미역구리’라고 붙였다. 남은 미역국에 라면을 넣고 끓인 뒤 양지고기를 올리고 고추기름을 둘러 완성했다. 정시아는 “라면의 끝판왕”이라고 감탄했다.
허경환은 “완전 호텔식 라면”이라고 평했다.류수영은 “당신은 지금 물을 올리고 있다. 라면을 집어 들었다. 열시 반이면 어때? 일단 끓이고 보는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밥까지 말아먹으며 맛있게 라면을 즐겼다.

이날 기태영은 집에 있는 찻잔을 공개했다. 그는 “커피를 좋아해서 유진과 함께 공부하러 유럽갔을때 하나 두개씩 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같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고. 기태영은 예쁜 찻잔들을 자랑했다.
기타영은 “이탈리아에서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을 만난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믹스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믹스커피로 만드는 초간단 카페모카를 선보였다. 그는 이어 커피맛 호두 강정, 로희·로린 자매를 위한 브런치, 편스토랑 출품 음식인 햄버거까지 직접 만들어 침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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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