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파한 호주 감독, “관중 없는 베트남 원정경기 부담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04 10: 40

베트남이 막강한 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호주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대파했다. 호주는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홈팀 베트남과 2차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중국은 80일간 합숙훈련을 실시하며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호주는 마치 프로선수가 아마추어와 경기하는 것처럼 상대를 압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 임한 베트남은 사우디를 상대로 전반 3분 꽝하이가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후반 10분 수비수가 퇴장당하며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결국 베트남은 두 골을 더 내주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베트남은 호주와 2차전을 하노이에서 치러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베트남과 2차전을 앞둔 그래햄 아놀드 감독은 “베트남의 무관중 경기는 우리에게 큰 이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중국전 후 잘 회복하고 있다. 팀 전체가 승점 3점을 딸 준비가 잘 돼있다”고 자신했다. 
동아시아 축구에서 하노이는 상대팀의 무덤이었다. 엄청난 베트남 홈관중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호주는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아놀드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 베트남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9/0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