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라크전 무승부에 선수들 실망…레바논전 결과 내겠다” [일문일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04 14: 16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튼)이 다시 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한 한국은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한국은 7일 수원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4일 황희찬의 비대면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황희찬과 일문일답. 

- 이라크전 소감은?
최종예선 첫 경기 결과가 안 좋아 선수들이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있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경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다음 경기를 더 잘하도록 대책도 이야기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결과에 더 집중하고 경기력도 더 좋을 것이다. 최종예선은 결과가 중요하다. 결과를 가져오도록 준비하겠다. 
-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데? 
흥민이 형과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개인보다 팀으로서 더 좋은 경기력을 내도록 많이 도와준다. 흥민이형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신경쓰겠다. 더 좋은 위치의 선수에게 패스해서 골을 넣으면 좋다. (이라크전) 결과가 안나왔기에 더 신경쓰겠다. 
- 가장 자신있는 활약과 포지션은? 벤투 감독의 주문?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은 가운데다. 어려서부터 항상 가운데서 뛰어왔다. 익숙하고 편안하다. 벤투 감독님은 항상 경기 뛸때 일대일 돌파를 많이 주문하신다. 돌파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 레바논과 2차 예선도 했다.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당연히 결과를 위해 골을 넣어야 한다. 첫 경기 플레이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선수들끼리 더 이야기해서 골을 넣기 위한 과정까지 좋아야 한다. 
- 중동의 침대축구에 대한 대응은?
선수들은 정말 자는 것부터 먹는것까지 신경써서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당연히 최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공격에서 좀 더 이야기를 하면서 더 적극적인 모습이 나와야 한다. 그전까지 소극적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포지션이나 간격도 멀었다. 주위에서 서로 도와주면서 더 좋은 위치에서 받도록 해야 한다. 더 좋은 축구가 나올 것이다. 
- 레바논전 각오는?
많은 응원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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