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 황희찬, “울버햄튼 입단식 감동…손흥민과 맞대결 영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04 18: 34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튼)과 ‘월드클래스’ 손흥민(29, 토트넘)의 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울버햄튼은 시즌 종료 후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를 라이프치히에 지불하면 황희찬을 완전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울버햄튼은 30일 맨유와 홈경기에 앞서 황희찬을 관중들에게 소개했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고 벅찬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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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4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비대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울버햄튼 입단식에 대해 “그렇게 입단할 거라 들었지만 확실하지 않았다. 감동을 많이 받았다. 울버햄튼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쳐서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감격했다. 
박지성이 한국선수 1호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이영표와 맞대결을 펼쳐 화제가 됐다. 이제 황희찬도 꿈을 이뤘다. 황희찬은 “어려서부터 꿈꿨던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다. 박지성 형이 뛰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런 무대에서 뛸 수 있어서 꿈을 이루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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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으로 손흥민과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황희찬과 손흥민은 오는 9월 22일 울버햄튼 홈에서 리그컵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과 맞대결에 대해 황희찬은 “흥민이 형을 만나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가진 모든 것을 100% 보여드리겠다. 흥민이 형과 큰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것도 영광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한국팬들에게 좀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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