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멸망전 앞둔 日 모리야스.."지면 무조건 경질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04 16: 25

단 1경기만에 일본 축구 대표팀이 위기에 빠졌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만약 중국과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도 패하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과 중국은 오는 7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을 가진다.

앞서 양 팀은 1차전서 최악의 결과를 거뒀다. 같은 곳에서 열린 1차전에서 중국은 호주에 0-3으로 패했다.
이번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리티에 감독과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9월부터 11월까지 중동 지역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려 대비했기에 충격은 배가 됐다.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2일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B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오만 상대로 당한 패배기에 충격은 더 커졌다.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이기에 상황이 악화된다면 조기에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꺼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도쿄스포츠는 "만약 일본이 중국 상대로도 패하면 모리야스 감독이 물러날 것이다"라면서 "일본축구협회(JFA) 내 한 소식통은 중국과 경기에도 패하면 모리야스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실제로 일본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연패를 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만약 중국에 패하면 경질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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