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와 전 골퍼 부부는 결혼 4년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지만, 다행히 재결합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MBC 공채 출신 개그맨은 암투병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0년 9월 4일
배우 황정음은 지난 2015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이듬해 2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2017년 8월에는 첫 아들을 품에 안으면서 행복한 엄마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동시에 JTBC 드라마 '쌍갑포차',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등 작품 활동도 병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황정음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영돈과의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황정음이 그해 6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약 46억 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본인 명의로 매입한 사실도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 배경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으나, 지난 7월 황정음과 이영돈은 이혼을 철회하고 재결합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OSEN에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화해 후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신혼 여행지였던 하와이를 재방문해 아들과 가족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2019년 9월 4일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2007년 MBC '개그야'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했다. 또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다.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의 동생이기도 하다.
특히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20년 가까이 거리 공연을 해왔는데, 2019년 8월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라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9월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대학로를 30년 간 지켜온 김철민을 위해 무대를 선물하기로 한 것.
다음날인 4일 '아내의 맛'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철민이 오는 6일 금요일 대학로에서 소규모 공연을 가진다. 이날 '아내의 맛' 촬영분은 다음주 화요일(10일)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철민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완쾌를 다짐했으나, 최근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돼 더이상 항암 치료를 하지 못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7년 9월 4일
2PM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이날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허리디스크로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수술과 치료 끝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택연이 이날 오후 입대한 것이 맞다. 조용히 입대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며 "가족들과 2PM 멤버들의 배웅 속에 입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군 복무 시절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은 옥택연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제대했고, 소지섭이 소속된 피프티원케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종영된 tvN '빈센조'에서 열연했고, 차기작은 tvN '어사와 조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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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철민 SNS, '아내의맛'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