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h'가 뭐죠?"..'놀면 뭐하니?' 유재석, 하하→정준하 앵커 깜짝 카메라 대폭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9.04 20: 29

'놀면 뭐하니?'에서 출연진의 깜짝 카메라가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방송의 날'을 맞아 '10분 내로' 뉴스 앵커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재석과 미주가 앵커에 임했던 바. 이날 '놀면 뭐하니?'에서는 하하와 신봉선이 차례대로 등장했다. 먼저 하하는 갑작스러운 특집 뉴스 소식에 당황했다.

무엇보다 그는 전력량 사용량을 전하는 뉴스에서 'kWh(킬로와트시)'를 읽지 못해 난감해 했다. 이에 리포트가 나오는 동안 제작진을 향해 "뭐라고 읽냐"라고 질문하기도. 먼저 깜짝 카메라를 마친 유재석과 미주는 상황실에서 하하를 지켜보며 박장대소했다.
심지어 하하에 이어 증권 뉴스를 전하는 데에 신봉선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신봉선 또한 하하와 함께 뉴스 진행 깜짝 카메라를 당한 것. 신봉선은 불안한 와중에도 안정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숫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발음이 꼬이기 시작했다. 
어리둥절한 채 간신히 방송을 마친 신봉선은 기상캐스터 이현승이 나와 날씨를 소개하자 몰래 카메라를 눈치채지 못하고 더욱 당황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미주가 나왔을 때 '뭐야?'라고 하다가 이현승 캐스터 나왔을 때 '뭐야, 이거 진짜야?' 싶었다"라며 자신의 깜짝 카메라 심정을 회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뉴스를 마친 상황. 하하는 클로징 멘트를 전하며 "특집으로 만났는데 실수가 많은 점 굉장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방송을 마친 뒤에도 하하는 착잡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신봉선 또한 "이거 끝난 거냐. 나 증권 방송인데 포인트를 다 틀렸다. 너무 죄송해서 어떡하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뒤늦게 나타난 유재석은 "뭐하는 거냐. 지금 댓글창 폭발했다. 너 때문에"라며 하하와 신봉선을 타박했다. 이에 하하는 신봉선을 보자마자 동병상련을 느꼈다. 그는 "봉선이 보고 위로가 됐다"라고 했고, 신봉선 또한 "오빠(하하) 거를 보진 않았지만, 보자마자 안심이 됐다"라고 했다. 
그러나 하하는 "기사가 난리"라는 말에 핸드폰을 검색했으나 자신의 기사가 없다는 사실에 깜짝 카메라를 눈치 챘다. 이에 그는 곧바로 신봉선 속이기에 동참했다. 그러나 신봉선이 "이러면 집에서 안 나오는 게 날 뻔 했다"라며 좌절하자 유재석이 "이거 깜짝 카메라다"라고 진실을 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12시 뉴스 깜짝 카메라로 정준하가 등장했다. 정준하를 속이기 위해서는 MBC 정다희 아나운서까지 등장해 더욱 긴장감을 자아냈다. 심지어 정준하는 울기 직전까지 표정을 지었을 정도. 정준하는 제작진이 챙겨준 양복 재킷까지 챙겨입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뉴스 진행에 임했다. 심지어 재킷에는 핸드폰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정준하가 자주 사용하는 손수건에 검댕이까지 묻어 있었다. 이에 정준하가 땀을 닦는데도 얼굴이 더욱 지저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농담 아니고 내가 올해 들어서 제일 많이 웃었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정준하는 클로징 멘트에 정다희 아나운서의 권유에 따라 부캐릭터 MC민지의 신곡 '아 새우' 포인트 안무까지 춰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잠깐이었지만 얼마나 뉴스를 전달하는 앵커, 기자, 보도국 분들이 고생하시는지 알았다"라고 인사하며 깜짝 카메라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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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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