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특수부대 출신' 오종혁x최영재x박군의 軍부심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9.05 08: 35

오종혁x최영재x박군이 군대 생활을 이야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오종혁x최영재x박군이 남다른 군대부심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오종혁, 박군, 최영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강호동은 전역한지 꽤 돼서 강철부대 찍을 때 힘들었을 거 같다고 궁금해했다.이에 박군은 "그렇다. 강철부대 촬영하는데 너무 힘들더라다 결국 다리를 꼬았다.

특전사는 다리 꼬면 불합격이다"라고 대답했다.
오종혁은 "전역한지 거의 10년이다. 의도치 않게 큰형이었다. 다들 20대더라. 현장에서 용호상박했다. 피터졌다했는데.. 방송으로보니까 많이 딸리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영재는 "이제 마흔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몸 정말 좋던데 마스터 말고 참가자로 나오지 그랬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영재는 "제가 육해공 모두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제작진이 프로필을 보더니 마스터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종혁은 "저도 마스터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참가를 한다고 했다. 진짜 다르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수근은 "근데  세 부대 중에 제일 강한 곳이 어디냐"며 궁금해했고 박군은 "각각 임무가 달라서 누가 강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우리 특전사는 체육대회도 전투력 경연대회다. 클라스가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영재는 "우리는 쓰러져도 된다. 심폐소생술 해준다고 이야기한다. 영하 20도에서 손이 얼어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07이라고 말하면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는다. 혹여나 누가 나한테 시비를 건다면 그때는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죽이는 기술을 배운다"고 이야기했다.
오종혁 역시 "10주 동안 교육을 받는데 눈이 변한다. 살기가 느껴진다. 전투복 복장 그대로 부산으로 갔다. 다들 비켜가더라. 뭐에 씌인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살상 기술을 매번 배우니까 반사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그래서 정신 무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박군은 "레바논으로 6개월 파병을 다녀왔다. 파병 수당, 위험 수당이 나온다. 많지는 않고 쓰지 않으니까 모아서 오는 거다. 밀반입되는 불법 무기들을 찾아내는 임무를 맡았다"고 전했다.
이에 최영재는 "가만히 있어도 박격포가 떨어진다. 항상 실탄 200발을 갖고 다녔다. 이어 최영재는 "사막에서 실전처럼 훈련을 받는다. 사막에 물고기가 있다. 극한 상황이라 물 조금만 주고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이상민은 "태양이 후예처럼 파병 커플이 생기냐"고 궁금해했고 최영재는 "생길 수밖에 없다. 정이 든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가장 최악의 훈련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오종혁은 "개인적으로 해상 훈련, 일주일간 맨눈으로 전투수영을 한다. 평영, 횡영만 할 수 있다.  다 끝났나 싶을 때 총원 입수를 시키더라.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가려는데 반이나 와 있었다. 힘들다고 하냐고 묻길래 그렇다 하니까 참으라고 하더라. 욕을 엄청했다"고 털어놨다. 
박군은 "악이 생긴다. 그러면 독이 오른다. 교관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군은 "나도 수중 훈련이 힘들었다. 너무 차가웠다. 저체온중이 있으니까 전우들이 주변에서 도와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영재는 "이런 걸 까진다고 한다. 정신을 잃고 뒤집어진다는 거. 저체온증 오면 바로 퇴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숨 오래 참기 게임을 진행했고 최영재가 3분 2초를 버텨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상민은 결혼 7개월 차 오종혁에게 "군대가 힘드냐, 결혼 생활이 힘드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오종혁은 "군대는 전역이 있는데.. 결혼은 항상 이병으로 있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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