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윤이 임채무의 '두리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4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남'에서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배우 임채무가 만든 두리랜드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성윤, 김미려 부부는 임채무의 두리랜드를 방문했다가 임채무를 만났다. 정성윤은 과거 임채무와 함께 드라마 촬영을 했었다며 자신을 기억해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임채무는 정성윤을 보고 "주인공이 아니었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운영 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채무는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이 140억~150억 정도다"라며 "빚이 많아서 대출도 안되고 카드 한도도 적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임채무는 "여의도에 집이 두 채 있었는데 그것도 다 팔았다. 두리랜드 화장실 안에 샤워실이 있는데 거기에 군용침대 두 개를 놓고 1년 정도 살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성윤은 임채무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 반성을 한 후 "취직했다"라고 선언했다. 김미려는 "이제 놀랍지도 않다. 어딜 취직했냐"라고 물었다. 앞서 정성윤은 임채무의 놀이공원에 갔다가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자극을 받았던 것. 임채무는 "어깨 움츠리지 말고 펴라. 두리랜드 와서 일해라"라고 제안했다.

김미려는 "임채무 선생님이 드라마에 들어가시면 얘기를 해주시는 거 아닌가"라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성윤은 두리랜드에서 본격적인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정성윤은 열심히 놀이기구를 소독하고 일했다.
정성윤은 본부장에게 멈추지 않고 질문을 퍼부었다. 정성윤은 "일을 쭉 해보니까 이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금 살림하고 육아를 하며 육아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비용과의 싸움이겠더라. 자본금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라고 말했다.
퇴근 후 정성윤은 김미려에게 "열심히 일하면서 쭉 봤다. 이런 라인의 사업들이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아이들을 위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윤은 "나만의 김포의 성윤랜드를 만들고 싶다. 이 타이밍이 기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미려는 "요즘 대출이 안된다"라고 이야기했고 정성윤은 "대출 종류도 많고 받을 수 있다"라고 큰소리쳤다.

이날 정성윤과 김미려는 은행을 방문했다. 정성윤은 "신용대출을 받고 싶다. 지금 프리랜서고 연봉이 300만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원은 "신용대출은 최근 6개월 소득이 확인이 돼야 한다"라며 "마이너스 통장은 소득을 더 많이 본다"라고 말했다.
정성윤은 급기야 보험금을 담보로 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성윤은 자신의 신용이 1등급이라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최근 6개월 소득이 없어 대출 불가 판정을 받았고 아쉬워 하며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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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남'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