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난다며 괴롭혀"…'스우파' 댄서, 학폭 의혹 제기→삭제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09.05 14: 35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서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우파'에 저를 괴롭히던 친구가 출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이 '스우파'에 출연하고 있는 한 댄서 A의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A로부터 초등학생때부터 중학교 시절까지 괴롭힘을 당해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돼지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고, 그 친구가 저에게 냄새가 난다고도 했다. 저를 쳐다보는 눈빛, 대하는 태도, 전부 다 선생님도 아실 정도로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학교 밖에서도 괴롭힘은 이어졌다고. 글쓴이는 "함께 다닌 영어·수학학원에서도 그 친구는 저에게 냄새가 난다고 했고 선생님은 저에게 괜찮다고 좋은 냄새가 나서 그러는 것이라고 위로해줬지만 많이 울었다"며 "가장 지워지지 않는 기억은 그 친구와 무리들이 통화를 많이 했는데 왜 받지 않나며 저에게 통화비를 가져오라고 했다. 많은 친구들 앞에서 제 머리를 검지 손가락으로 밀었고 저는 (통화비)를 학교에 가져갔지만, 다행이 저희 반 친구들이 도와 줘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에는 A가 나오지 않아서 몰랐다. 하지만 2회 어시스트 선발전에서 그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 놀랐다. 본명과 예명을 검색했지만 나오는 게 없어 생일과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봤더니 맞더라"라며 "A야, 넌 내가 누군지 알 거다. 네가 사과해도 예전에 받았던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거야. 하지만 너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어. 내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글쓴이는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앨범을 증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후 A와 같은 중학교 동창생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우리 학교에 그런 사람은 없었다"며 괴롭힘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작성자는 해당 폭로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이와 관련해 A 측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측 역시 명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입장을 내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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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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