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김은희 작가가 출연해 스릴러 장르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가 전파를 탔다.
오늘의 사부는 작가 김은희였다. 김은희 등장에 모두 90도로 인사하며 반겼다. 이승기, 유수빈 등 “너무 팬”이라며 작품에 출연하게 해달라고 할 정도로 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동현은 김은희의 작품에 대해 ‘도깨비’, ‘파리의 연인’, ‘태양의 후예’를 언급해 모두를 민망하게 했다. 김은희는 “그 모든 작품을 쓴 김은숙 작가랑 친구다”며 재치있게 반응했다.
김은희의 어린시절을 물었다. 만화방에서 쓰러진 적 있다는 김은희는 “아무것도 안 먹고 만화만 보다가 앞으로 쓰러진 적 있어, 만화보다가 119에 실려갔다”면서 “아쿠르트집 딸, 만화보다 쓰러진 애로 시장 아주머니들도 다 알았다, 그때 봤던 만화가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은희는 “상상력의 원천은 만화방, 어린시절 순정만화를 좋아했다”고 하면서 본인 작품에서 키스신 없는 이유에 대해선 “ 흐름상 키스신 들어가기 애매하더라, 잘 못 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스릴러 장르가 많아져, 장항준이 영감을 준게 맞다, 업어 키웠네!”라며 호탕하게 답했다.
이런 김은희에게 상상력을 배워보기로 했다. 김은희는 “제 작가팀이 되셔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동화 한 편을 장르물로 각색하길 바란다”며 미션을 전했다.
추리와 미스터리, 긴장감 중심으로 잔혹 동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잘 쓴 사람에게 특별 상품으로는 2016년부터 쓴 노트북이라고 했다.
게다가 ‘지리산’ 자료도 아직 노트북에 남아있다고 하자 양세형은 “ 작가계의 위인, 내가 받으면 유리관에 보관하겠다”며 팬심을 폭발했다.
김은희는 “주제를 정했으면 취재로 발로 뛰어야한다”면서 “나에게도 큰 도움을 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며 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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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