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김은희 작가가 '싸인' 작품을 쓰던 시절 직접 시체까지 확인했다고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싸인’, ‘유렁’, 시그널’ , ‘킹덤’ 등을 쓴 오늘의 사부는 작가 김은희였다. 김은희 등장에 모두 90도로 인사하며 반겼다.
일일 제자로 출연한 배우 전석호는 “장르물의 창조주”라며 김은희의 차기작인 ‘지리산’ 에 출연한다며 근황을 알렸다. 김은희는 “정말 친한 술 친구, 리액션이 너무 좋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김은희에게 남편인 장항준 감독을 언급, “김은희 작가 상상력을 본인이 키워준 거라고 하는데 사실이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김은희는 “그렇긴 하다, 상상력에 도움을 준 건 술, 책은 내가 더 많이 읽는다”면서 “장한준은 작가치고 책을 안 읽는 사람 처음 봤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희에게 상상력 극대화 시키는 루틴을 물었다. 김은희는 “관심을 가졌던 기사와 책 등 보고 느낀 것들을 조합시킨다, 엮는 것이 끝나면 자료를 조사해, 치밀한 자료조사와 전문가를 직접 만나기도 한다”고 했다.
김은희는 “주제를 정했으면 취재로 발로 뛰어야한다”면서 “나에게도 큰 도움을 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며 현장으로 향했다. 국과수 내부를 재현한 세트장이었다.
김은희는 “‘싸인’ 취재할 때 실제 사체도 봤다, 부검 분위기도 알아야했기 때문”이라면서 “여자 시신이 내 머리끈과 똑같은 걸 하고 있어 그때 부터 겁이 나, 그때부터 좀 보기 어려웠다, 박신양은 더 많이 가까이 다가가서 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