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돈을 노렸다거나” 김은희가 밝힌 #장항준 의심#상상과 취재# 장르물의 모든 것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06 06: 50

‘집사부일체’에서 김은희 작가가 출연해 끝없는 의심, 그리고 상상과 취재로 이루어진 작품활동을 전하며, 장르물의 모든 것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김은희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 이걸 가르쳐줄 수 있는 분”이라며 사부를 소개, 수많은 상상을 구체화시키는 사람이라고 했다. 알고보니 ‘싸인’, ‘유렁’, 시그널’ , ‘킹덤’ 등을 쓴 오늘의 사부는 작가 김은희였다. 김은희 등장에 모두 90도로 인사하며 반겼다. 

김은희의 어린시절을 물었다. 만화방에서 쓰러진 적 있다는 김은희는 “아무것도 안 먹고 만화만 보다가 앞으로 쓰러진 적 있어, 만화보다가 119에 실려갔다”면서 “아쿠르트집 딸, 만화보다 쓰러진 애로 시장 아주머니들도 다 알았다, 그때 봤던 만화가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희에게 남편인 장항준 감독을 언급, “김은희 작가 상상력을 본인이 키워준 거라고 하는데 사실이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김은희는 “그렇긴 하다. 상상력에 도움을 준 건 술, 책은 내가 더 많이 읽는다”면서 “장항준은 작가치고 책을 안 읽는 사람 처음 봤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희에게 상상력을 배워보기로 했다. 김은희는 “제 작가팀이 되셔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동화 한 편을 장르물로 각색하길 바란다”며 미션을 전했다. 
추리와 미스터리, 긴장감 중심으로 잔혹 동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잘 쓴 사람에게 특별 상품으로는  2016년부터 쓴 노트북이라고 했다. 
게다가 ‘지리산’ 자료도 아직 노트북에 남아있다고 하자 양세형은 “ 작가계의 위인, 내가 받으면 유리관에 보관하겠다”며 팬심을 폭발했다.  
김은희는 “주제를 정했으면 취재로 발로 뛰어야한다. 나에게도 큰 도움을 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며 현장으로 향했다. 국과수 내부를 재현한 세트장이었다. 
이때, 국과수 법의관 하홍일이 등장, 극중 박신양의 까칠한 역할의 영향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하홍일은 김은희에 대해 “포스가 있었다, 까칠한 누님 느낌”이라며 “무서웠다. 지금도 동갑이어도 반말은 커녕 극존칭을 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은희에게 드라마 작가로 직업병을 물었다.  다른 드라마를 보며 더 재밌겠지 싶은 순간을 묻자 그는 “로맨스를 볼때 죽이기 딱 좋은 케이스라 느낀 적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은희는 “세상은 아름다울 리 없다, 입 버릇처럼 하는 말”이라면서 “둘이 결혼한 이유? 돈을 노렸다거나,  갑자기 장항준이 왜 잘해주지? 남편도 의심스럽다”며 의심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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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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