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개팅은 처음" 오민석X랄랄, 코 리코더→母와 댄스까지 ('미우새')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9.06 06: 55

배우 오민석이 크리에이터 랄랄과 예측불가 소개팅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의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선 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석은 한 레스토랑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렸다. 호기심 속 등장한 여성은 오민석의 소개팅 상대로, MC들과 모벤져스는 호기심을 가득 드러냈다. 상대 여성은 "준호 오빠 소개로 나온 이유라라고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고,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눴다.

오민석은 "소개팅 한지 너무 오래 돼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언제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됐다. 준호 형이 아끼는 동생이 있다고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라는 오민석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오민석은 "웃는 포인트가 같은 사람, 포인트가 맞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유라 역시 "저도 웃음 포인트가 같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비슷하다"고 화답했다. 오민석은 자신의 취미로 사주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손금 볼 줄 아냐는 말에 자연스럽게 손을 잡으며 어색함을 줄여나갔다.
공통 취미로 피아노 연주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한 편에 마련된 그랜드 피아노에서 실력을 뽐냈다. 이유라는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어 오민석 역시 연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민석이 연주하는 도중 이유라는 코로 리코더를 부는 돌발행동으로 보는 사람을 당황케 했다. 
이유라의 정체는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랄랄이었다. 당황하던 오민석은 "리코더 한 방으로 마음이 되게 편해졌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유라는 근처에 맛있는 가정식 백반집이 있다며 백숙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함께 맛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도착한 곳은 그냥 주택가였고, 이유라는 "집에서 해주는 백반집"이라고 둘러대며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집에 들어서자 마자 이유라의 엄마가 등장했고, 오민석은 물론 MC들과 모벤져스도 경악했다. 오민석은 갑작스럽게 이유라의 어머니를 뵙게 되자 어리둥절해 하며 어쩔 줄 몰라했지만, 이유라와 어머니는 오민석을 자연스럽게 백숙이 준비된 야외 테라스로 이끌었다. 
이유라는 "엄마가 오민석 씨 정말 팬"이라고 밝혔고, 어머니는 "민석씨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쏟아냈다. 특히 이유라의 어머니는 오민석의 고향, 형제자매, 부모님, 이상형 등을 거침없이 물어보며 오민석을 사윗감으로 탐냈다. 
또한 어머니는 어떤 여자를 좋아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오민석이 "밝고 에너지도 넘치고 착하고 재미있고 그런 분이 좋다"고 말하자 "굉장히 가까이 있다"며 반색했다.
이유라는 어머니에게 오민석이 춤을 잘춘다고 말했고, 이에 어머니는 "우리 유라도 춤을 잘 춘다"며 딸에게 오토바이 춤을 보여주라고 재촉했다. 이에 이유라는 오토바이 춤을 추며 갑자기 폭주했고, 오민석은 또 한 번 당황했다. 이어 오민석에게도 춤을 부탁했고, 오민석은 "태어나서 이런 소개팅 처음이다"라며 막춤을 추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이처럼 첫 만남에 어머니를 뵙는가 하면 다 함께 춤까지 추는 등 기상천외한 소개팅을 한 오민석이 과연 이유라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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