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뿔났다! "여기 3일이나 있었는데 왜 킥오프 후 중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9.06 11: 25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브라질전이 중단되자 폭발했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6라운드 경기가 시작 5분 만에 중단됐기 때문이다. 브라질 보건 당국이 아르헨티나 선수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을 이유로 경기를 멈춰 세웠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아르헨티나의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토트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이상 아스톤 빌라) 4명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을 이유로 즉각적인 격리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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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캡틴' 메시가 폭발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적잖은 에너지를 썼을 터였다. 남미 예선 2위(4승 3무, 승점 15) 아르헨티나는 1위(7승, 승점 21) 브라질의 질주에 제동을 걸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애초에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킥오프 5분 만에 중단됐으니 메시가 분노할 만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가 브라질 보건 당국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여기 온 지 3일이 지났는데 왜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리나? 왜 미리 또는 호텔에서 이 사실을 경고하지 않았나?”라며 “설명했으면 해결됐을 문제다. 지금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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